Speed Issue

 

대학생, 직장인, 공무원 너나할것없이 한글 프로그램을 애용한다. 그러나, 알고있는 한글 단축키라고는 Ctrl C / Ctrl V 뿐인 사람이 많다.

언제까지 당신의 오른손을 혹사시킬 것인가?

마우스를 잡지 않고도 한글 문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 글을 보고있는 당신은 아는가?

 

우리의 팔과 어깨는 소중하다.

옆에서 마우스에 손도 대지않고 빠르게 문서작업을 하는 동기를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오늘은 자주 쓰이고, 외우기도 간단한, 매우매우 실용적인 한글 단축키를 가지고 왔다.

 


 

 

1. 복사 / 붙여넣기 
 - Ctrl + C / V

 

모든 국민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단축키니 생략하겠다.

 

 

2. 전체 선택
 - Ctrl + A

 

언제까지 마우스 왼쪽 버튼을 꾹~ 누르고 드르륵 거리면서 선택할 것인가? 전체선택 단축키로 편하게 전체선택을 하자. 팁이 있다면, 표 안에서 사용하면 선택한 표 안에 들어있는 내용만 전부 선택이 된다.

 

 

3. 일부 선택
 - Shift + 방향키

 

입력커서 (깜빡이는 것) 기준으로 단축키를 입력하면 해당하는 방향으로 한 단어, 한 개의 띄어쓰기 단위로 선택이 된다.

글씨 폰트가 너무 적거나 지저분해서 정밀한 클릭이 힘들 때 사용하면 매우 도움이 된다.

 

 

4. 편집 용지
 - F7

 

F7을 누르면 편집용지 서식이 나온다.

한글 윗쪽에 보면 [서식] 탭이 있어 그걸 클릭해도 되지만 간편하게 F7을 이용해서 편집용지를 켤 수 있다.

 

 

5. 글씨 굵게
 - Ctrl + B

 

이 단축키는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원하는 부분까지 선택한 후 단축키를 사용하면 글씨 굵기가 굵어지게 된다. 심지어 다른 포털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 티스토리 글쓰기 등)에서도 적용이 되는 단축키.

 

 

6. 실행 취소
 - Ctrl + Z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이 단축키를 알고 있을 것이다.

작업을 하다가 맘에 안들어서 지워야 할 경우 마우스 클릭 없이 쉽게 왼손으로 실행취소를 해보자.

 

 

7. 실행 역 취소
 - Shift + Z

 

실행 취소한 것을 다시 취소하는 단축키이다.

예를 들어, 표가 맘에 안들어서 실행취소로 없앴는데, 알고보니 나도 모르게 맘이 들었던 것이다!

실행 역 취소로 다시 표를 불러내오자.

 

 

8. 저장
 - Ctrl + S

 

운전과 비교하자면, 차선변경 시 깜빡이를 켜는 것과 같다. 사람들 대부분이 더럽게 안하지만, 아주아주 중요하다. 수시로 눌러서 저장을 하자. (요새는 자동저장 기능, 백업폴더가 기본 제공이라 많이 편해지긴 했다. - 한글 2020 기준)

 

 

9. 페이지 바꾸기
 - Ctrl + Enter

 

나같은 경우, 한글 작업 시 협소한 환경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언제든 원하는 부위에 마우스 클릭을 하기 위해서 엔터를 길게 쳐서 밑단을 길게 빼놓던가 이 단축키로 새로운 페이지 여러개를 생성해서 작업하는 편이다.

글을 쓰다가 밑단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아마추어같이 Enter 키를 연타하기 보다는 이 단축키를 쓰는게 더 편하고 멋들어져 보일 것이다.

 

 

10. 자간 줄이기 / 넓히기
 - Shift + Alt + N / W

 

옆에서 보면 한글 초고수로 보이게 해주는 아주 간단하지만 유용한 단축키이다.

자간. 말 그대로 글자 간격을 의미하는데 이 글자 간격을 늘리고 줄여서 문단을 보기좋게 할 경우에 자주 쓰인다.

 

예를 들어

'산' 글지를 좀 땡기면 얼마나 보기 좋을까?

이런 문장이 있다고 치자.

이럴 경우,

이만큼 선택하고, 자간 줄이기 단축키 Shift + Alt + N을 몇 번 하다보면?

 

정말 보기 좋게 바뀌었다.

이렇게 문단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11. 글씨에 밑줄 긋기
 - Shift + Alt + U

 

손가락이 짧은 분들한테는 좀 비극적일 수도 있겠다.

밑줄 긋기마저도 왼손만으로 해결하자!

 

 


 

마치며...

 

쉬운 순서(?) 부터 단축키를 하나씩 알아보았다.

한글에는 아주 많은 종류의 단축키가 있지만 지금 사용하는 단축키 정도면 어지간한 문서작업은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단축키를 당장에 외우려고 하지 마라!

 

단축키를 따로 포스트잇 같은 곳에 적어두거나 이 블로그 페이지를 켜놓고 문서작업을 하면서 생각날 때 마다 단축키를 누르는 습관을 가지다 보면 저절로 왼손이 기억을 할 것이다.

 

특히나 자간조절, 밑줄 긋기 같은 경우엔 익숙하지 않은 손가락의 위치 때문에 처음에는 깨나 고생하겠지만,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며칠 후, 익숙해진 당신의 왼손 덕에 안그래도 마우스질 하느라 빨갛게 굳어버린 당신의 손목은 원래의 모습을 유지할 것이며 덤으로 작업시간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다. (평균적으로 작업하던 시간의 20~30% 가량 절감이 된다.)

 

다음 포스팅은 [한글 표 에서의 단축키] 모음을 들고오겠다.